분류 전체보기32 혈소판 감소증 치료 (ITP 진단, 생활 관리, 약물 치료) 혈소판 수치가 정상(15만~45만 개/μL)의 절반도 안 되는 상황에서 멍이 쉽게 들고 잇몸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다면, 단순히 "요즘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길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저도 어렸을 때 주변에 혈소판 질환으로 고생하던 친구들을 봤는데, 당시엔 그저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모습만 봤을 뿐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을지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나이에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으며 버텨냈다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ITP 진단, 다른 원인과 어떻게 구분할까혈소판 감소증이 의심되면 가장 먼저 CBC(전혈구검사)를 통해 혈소판 수치를 확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순히 숫자가 낮다고 무조건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가성 혈소판 감소증이라는 게 있는데, 혈액을 채취할.. 2026. 3. 17. 길랑바레증후군 후유증 (재활치료, 회복과정, 신경손상) 솔직히 저는 길랑바레증후군이라는 병을 처음 접했을 때 '감기 후에 이런 무서운 일이 생길 수 있다니' 하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오히려 신경을 공격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이 질환은 연간 인구 10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 신경계 질환으로, 단순 감염으로 오인되어 초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병 1~3주 전 호흡기 감염이나 장염을 겪은 후 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지고 마비 증상이 상행하는 특징을 보입니다.길랑바레증후군의 발병 원인과 신경손상 메커니즘길랑바레증후군은 말초신경을 보호하는 수초(myelin sheath)가 면역체계의 공격을 받아 손상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여기서 수초란 신경섬유를 감싸고 있는 절연체 역할을 하는 구조물로, 신경신호가 빠르게 .. 2026. 3. 16. 혈구탐식성림프조직구증(HLH) (진단 기준, 면역 과반응, 생존율) 병원에 입원했을 때 같은 병실에 계셨던 환자분이 한 분 생각납니다. 어깨 쪽 염증 때문에 입원하셨던 분이었는데, 염증 수치가 잘 떨어지지 않아 항생제를 바꿔가며 치료를 받고 계셨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뿐, 점차 좋아질 것처럼 보였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아침 혈액검사 결과가 나오고 나서 병실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졌습니다. 의료진이 여러 번 병실을 오가고 보호자들도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바로는 혈소판 수치가 상당히 낮게 나온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제가 기억하기로는 노란색 액체처럼 보이는 수혈을 받고 계셨는데, 아마 혈장 수혈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런 처치를 받고도 수치가 쉽게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더 큰 병원으로 전원 하셨습니다.그 당시에는 정확히 어떤 .. 2026. 3. 13. 드퀘르뱅 건초염 (손목통증, 엄지손가락, 주사치료) 솔직히 저는 건초염을 단순히 손목을 많이 써서 생기는 병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오래 보거나 키보드 작업을 많이 하면 생기는, 그냥 쉬면 낫는 가벼운 염증 정도로 여겼죠. 그런데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손목 통증으로 내원하는 환자분들을 직접 보니 제 생각이 얼마나 단순했는지 깨달았습니다. 특히 드퀘르뱅 건초염은 단순한 과사용 질환이 아니라 해부학적 구조와 호르몬 변화, 반복적인 자세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었습니다. 30대에서 60대 여성, 특히 출산 직후 여성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이 질환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일상생활 자체를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드퀘르뱅 건초염의 정확한 이해와 진단드퀘르뱅 건초염은 협착성 건초염(stenosing tenosynovitis)의 대표적.. 2026. 3. 13. 통풍 재발 원인 (식단 관리, 약물 치료, 대사질환) 최근 아버지가 통풍으로 꽤 고생하고 계십니다. 통증이 심해서 약을 드시는데도 좀처럼 좋아지지 않아 병원을 바꿔가며 진료를 받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지켜보면 한편으로 답답한 마음도 듭니다. 약은 꼬박꼬박 챙겨 드시면서도 술은 줄이지 않고, 식습관도 조절하지 않는게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 티비 프로그램에서 통풍에 대해 말씀을 하시는데, 옛날에는 원인도 모르고 걷지 못하는 병이라고 불렸다고 했습니다. 최근에는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통풍의 원인이 요산이 혈액 속에 지나치게 많아 생기는 질환이라는 것을 알고 약이 개발되어 관리할 수 있지만, 옛날에 통풍에 걸려 걷지도 못했다고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심지어 통풍은 장기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관절에 요산 결정이 계속 쌓여 만성적인 관절 .. 2026. 3. 13. 건선 치료와 관리법 (생물학적제제, 보습제, 합병증) 건선 환자의 약 10%가 관절염을 동반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도는 정상인 대비 최대 5배까지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 솔직히 저도 건선이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이라는 점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자가면역질환이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정상 세포를 적으로 착각해 공격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건선은 은백색 각질로 덮인 붉은 반점이 전신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피부 질환으로 완치 개념이 없어 평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최근 생물학적 제제 개발로 완치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하니 자포자기하기보다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시점입니다.건선의 원인과 증상, 생각보다 복잡한 질환건선은 유전적 소인에 감염, 외상,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 2026. 3. 12.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