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2 소염진통제 장기복용 (콩팥, 위장, 심혈관) 저는 생리통이나 두통이 있어도 견딜 만한 수준이라면 진통제를 잘 복용하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받은 이후에는 어쩔 수 없이 소염진통제를 꾸준히 복용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약의 효과와 부작용을 모두 직접 체감하게 되었습니다.콩팥에 직접 타격을 주는 NSAIDs의 작용 원리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즉 NSAIDs(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는 우리 몸의 COX(사이클로옥시게나제) 효소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여기서 COX란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을 만드는 효소를 의미합니다. 문제는 이 COX 효소가 콩팥의 혈류량을 조절하고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제가 복용 중인 쎄레브렉스를.. 2026. 3. 9. 강직성척추염 증상과 치료 (조기진단, 운동요법, 생물학적제제) 1년 전까지만 해도 제가 강직성척추염 환자가 될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1년 전 스키장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나서 허리가 아팠는데, 처음에는 단순 염좌로만 생각해 염좌치료를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그런데 4개월이 지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심해져 MRI를 찍어보니 천장관절(엉덩이엉덩관절)이라는 부위에 양쪽으로 염증이 있어 하얗게 변색돼 있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상의학과 의사 선생님께서 류머티즘 검사를 권유하셨고 강직성척추염도 의심했지만 젊은 여성에게는 드문 질환이라며 아닐 거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결국 시행착오 끝에 저는 강직성척추염 확진을 받았고, 마지막에는 결국 걷지 못할 정도가 되어 한 달 동안 입원 치료를 받으며 워커바를 잡고 겨우 걸을 수 있는 상태까지 갔습니다. 지금은 꾸준.. 2026. 3. 6. 면역력 높이는 방법 (생활습관, 비타민C, 운동) 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환절기만 되면 달에 한번 감기가 걸리곤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멀쩡한데 저만 유독 몸살과 기침을 달고 살았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타고나길 면역력이 많이 약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면역력이라는 것이 단순히 타고나는 게 아니라 생활 속에서 관리할 수 있는 영역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으면서 느꼈던 면역력 관리 방법과 실제로 도움이 됐던 경험들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신호들면역력이 약해지면 우리 몸은 여러 신호를 보냅니다.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바로 잦은 감기였습니다. 제 경우엔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목이 아프기 시작했고, 곧바로 콧물과 기침이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한 달 사이에도 몇 번씩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도 .. 2026. 3. 6. CRP 수치 (CRP 의미 / 정상범위 /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경험 / 관리 방법)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고 결과지를 보면 낯선 영어 약자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CRP라는 항목을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저 또한 면역질환인 강직성척추염을 앓고 있어서 병원에 갈 때마다 이 수치를 확인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숫자라고 생각했지만, 몇 년 동안 검사를 반복하면서 CRP가 제 몸 상태를 꽤 정확하게 알려주는 지표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특히 CRP 수치가 정상범위라고 해서 정말 건강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병원에서는 보통 0.3mg/dL 이하이면 정상이라고 하지만, 실제 건강한 사람들의 CRP는 훨씬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CRP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수치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은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CRP란 무엇인가CR.. 2026. 3. 6.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면역질환, 조기진단, 생물학적제제) 저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입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을 직접 겪어본 건 아니지만,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사람으로서 그 고통이 어느 정도 이해됩니다. 자가면역질환은 겉으로 잘 보이지 않아 주변의 이해를 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남 일 같지 않습니다.류머티즘 관절염, 단순한 관절염이 아닌 자가면역질환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류머티즘 관절염을 '나이 들어 생기는 관절병' 정도로 생각하시는데, 제 경험상 이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질환입니다. 류머티즘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실수로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는 병입니다. 쉽게 말해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아야 할 면역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켜서, 정작.. 2026. 3. 6. 루푸스 치료 (스테로이드 부작용, 임신 가능성, 완치 전망) 솔직히 저는 루푸스를 학교에서 배울 때만 해도 남의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일하면서 20대 초반 여성 환자분이 스테로이드 치료 후 골반뼈가 녹아서 걷지 못하는 모습을 직접 봤을 때, 이 병이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했습니다. 루푸스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본래 외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세포가 오히려 자기 조직을 공격해서 염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국내 환자는 약 21,000명으로 10년 전보다 증가 추세이며, 특히 가임기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스테로이드 부작용과 치료 원칙루푸스 치료에서 스테로이드는 빠질 수 없는 약물입니다. 침범한 장기와 질병의 중증도에 따라 저용량부터 고용량까지 폭넓게 사용하는데, 효과가 뛰어난 만큼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병원에서 만난 그 환자.. 2026. 3. 5.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