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2

1형 당뇨병의 모든 것 (자가면역, 인슐린, 혈당관리) 저는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당뇨 환자들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중에서도 1형 당뇨 환자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특히 어린 소아 환자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인슐린 주사를 맞고 혈당을 체크하는 모습을 보면, 이 질환이 단순히 혈당이 높은 병이 아니라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당뇨를 생활습관병으로만 알고 계시는데, 1형 당뇨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으로 발병하고 관리 방법도 완전히 다릅니다. 제가 직접 환자들을 돌보면서 느낀 점과 전문적인 정보를 함께 정리해봤습니다.1형 당뇨병은 왜 생기는가: 자가면역 반응의 비극1형 당뇨병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췌장의 베타 세포(beta cell)를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면서 시작됩니다. 여기서 베타 세포란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핵심 세포로, .. 2026. 3. 10.
장내 미생물과 면역 알아보기(프로바이오틱스, 장 건강, 자가면역질환) 장 내 미생물총은 우리 몸 면역 체계의 약 70%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고 나서야 이 사실의 무게를 온몸으로 체감했습니다.대학병원에서 처음 진료를 받을 때 담당 교수님께서 장 내 세균과 자가면역질환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계신다며 대변과 침 샘플 기증을 부탁하셨습니다. 그 경험을 계기로 장 건강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제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직접 관찰하면서 그 중요성을 날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장 내 미생물총이 면역을 좌우하는 원리 우리 몸에는 약 100조 개에 달하는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대장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장에 존재하는 것을 넘어 우리 몸의 다양한 생리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2026. 3. 10.
베체트병 진단과 치료 (구강궤양, 포도막염, 면역억제제) 처음 베체트병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어떤 질환인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자가면역질환에 관심을 갖고 여러 질환을 찾아보던 중 이 질환을 접하게 되었는데 가장 먼저 느낀 건 당혹감이었습니다. 입안이 헐고 눈에 염증이 생기고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는 증상들이 하나의 질환으로 묶인다는 사실이 쉽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료를 찾아보니 베체트병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전신의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복합적인 질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점도 함께 깨닫게 되었습니다. 베체트병의 정체, 구강궤양부터 포도막염까지베체트병은 혈관염(vasculitis)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혈관에 염증이 생겨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여기서.. 2026. 3. 9.
다발성경화증 바로알기 (초기증상, 치료약물, 생활관리) 처음 ‘다발성경화증’이라는 병을 접했을 때, 이름부터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단어만 들으면 굉장히 무겁고 무서운 병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관련 정보는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환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된 내용은 많지 않아 처음에는 적지 않게 혼란스러웠습니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치료 과정도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공부하고 직접 경험하면서 알게 된 내용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려 합니다. 다발성경화증 초기증상, 어떻게 알아챌까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은 뇌, 척수, 시신경 같은 중추신경계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만성 질환입니다. 여기서 '다발성'이란 신경계 여러 부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생긴.. 2026. 3. 9.
크론병 진단과 치료 (면역조절제, 생물학제제, 대장내시경) 20대 초반 무렵, 주변에서 크론병으로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지만, 당시에는 단순한 소화기 질환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제가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았을 때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대장내시경을 권하셨던 이유가 바로 크론병과의 연관성 때문이었습니다.크론병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장을 지속적으로 공격하면서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국내 환자만 해도 약 3만~4만 명에 이르며, 최근 10년 사이 환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 이상 드문 질환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면역조절제부터 생물학제제까지, 단계별 치료는 왜 필요한가일반적으로 크론병 치료라고 하면 약 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생각보.. 2026. 3. 9.
스테로이드 부작용 (코르티코, 아나볼릭, 복용법) 저는 감기에 자주 걸려서 병원을 찾을 때마다 처방받은 약을 먹었는데, 신기하게도 피부 트러블까지 싹 가라앉는 경험을 했습니다. 알고 보니 감기약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강직성척추염 발작이 있었을때 약 3일간 혈관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치료까지 받았습니다.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지만, 때로는 치료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약 중 하나가 바로 스테로이드입니다.스테로이드 종류부터 제대로 알고 가자많은 분들이 스테로이드를 하나의 물질로 오해하시는데, 실제로는 특정 화학 구조를 가진 화합물들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크게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와 안드로겐 아나볼릭 스테로이드(androgenic anabolic steroid)로 나뉩니다. 여기서 코르티코.. 2026. 3. 9.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